추상
산의 의미를 자연의 일부를 넘어 해석하는 것은 전문 등산 인뿐만이 아니다. 히말라야나 알프스 산맥만 그런 것도 아니다. 등산 문외한도 그렇고, 마을 뒷산도 그렇다. 산들이 계절마다 색깔을 달리하듯이 산은 곳에 따라 느낌이 같은 듯 다르며, 예술의 소재나 주제가 되기도 한다. ‘산의 화가’ 유영국 화백(1916∼2002)의 예술 세계가 대표적이다. 김환기 화백과 더불어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꼽히는 유 화백은 […]
산의 의미를 자연의 일부를 넘어 해석하는 것은 전문 등산 인뿐만이 아니다. 히말라야나 알프스 산맥만 그런 것도 아니다. 등산 문외한도 그렇고, 마을 뒷산도 그렇다. 산들이 계절마다 색깔을 달리하듯이 산은 곳에 따라 느낌이 같은 듯 다르며, 예술의 소재나 주제가 되기도 한다. ‘산의 화가’ 유영국 화백(1916∼2002)의 예술 세계가 대표적이다. 김환기 화백과 더불어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꼽히는 유 화백은 […]
구시대와 새 시대를 GDP 1만 5천불로 구분한다. 한국은 새 시대 국가 중 하나다. 구시대는 배고픔이 문제였는데 새 시대는 배부름이 문제다. 구시대는 뚱뚱함이 자랑이었는데 새 시대는 날씬함이 자랑이다. 구시대는 끼니가 큰일이었는데 새 시대는 다이어트가 큰일이다. 구시대는 자연으로 살았는데 새 시대는 성형으로 산다. 구시대는 못살아도 가정이 있었다. 새 시대는 잘살지만 가정다운 가정이 드물다. 가정이 흔들거리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