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의 쓰임

‘너무’는 ‘너무 크다/너무 늦다/너무 먹다/너무 어렵다/너무 위험하다/너무 조용하다’와 같이,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라는 뜻을 나타내고, 그 뜻이 말해주는 대로 용언을 부정적으로 한정하는 부사로 쓰여 왔다. 그러므로 ‘너무’의 뜻과 쓰임새를 고려하여, 용언을 긍정적으로 한정하는 맥락에서는 ‘너무’가 아닌, ‘참/정말/아주/매우’ 등을 써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너무’를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의 뜻으로 보고 ‘너무 좋다’, ‘너무 예쁘다’와 같이 긍정적인 맥락에서는 쓸 수 없다고 본 적이 있으나, 현실적으로 그 쓰임이 확장된 것을 인정하여 뜻풀이를 ‘일정한 정도나 한계를 훨씬 넘어선 상태로’와 같이 보완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다만, 여전히 단어 사용자가 ‘너무’는 부정 맥락에서 쓰고, 긍정 맥락에서는 다른 부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3 thoughts on “너무의 쓰임”

  1. 저도 잘 몰랐던 부분이었는데 앞으로 단어사용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2. 생각없이 썼던 잘못된 표현이 너무 많았네요^^; 긍정적인 바른 말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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