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

오늘 연구실에서 문득 “진실 노력 창조”라는 그 옛날 고등학교 다닐 적에 교가가 생각났다. 그래서 연구하다 말고 부산 동고등학교를 검색해서 학교 사진도 보고… 그 때 체육 선생님인가 국사 선생님이던가 아무튼 눈에 익은 양반이 교장 선생님이 되어 있었다. 그 곳에서는 지금 수십년이 지난 후에도 그렇게들 살고 있었구나. 학교 사진들을 구경하며 그 때 그랬었지… 하는 생각이 들고 그 뒤로도 학생들은 계속 그 학교를 다니면서 그렇게 살고들 있구나 하는 생각. 그렇게 한참 구경하고 혼자서 미소도 지어보고 하다가 다시 연구하자 싶어 시간 여행에서 빠져 나오니 내 주변이 온통 영어문서에 영어를 말하는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