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서 과학박람회가 있어서 하원이의 친한 친구 수민이네랑 같이 다녀왔습니다! 박람회장 근처에 주차를 하고 10분 정도 걸어서 갔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아이들도 즐거워했습니다. 박람회장에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이 행사는 격년으로 열리는데 2년전에는 야외에 텐트를 치고 했는데 올해부터는 실내에서 합니다. 하원이 단짝 수민이랑 함께라 더욱 즐거웠습니다. 전선을 연결해서 불이 들어오는 장치를 만들었네요. 두원이는 중간 중간에 나눠주는 사탕을 챙겨 먹으며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부러진 다리 뼈에 철심을 박는 실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두원이도 꽤 섬세하게 잘 해냈습니다. 진짜 돼지 폐를 전시해놓고는 담배를 핀 돼지의 경우 폐가 검게 되어 버린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빈치라는 로봇 수술 기계를 만져보기도 했습니다. 원격 조종 로봇을 작동하는 코너도 있었습니다. 숫자를 마구 섞어놓고 로봇이랑 누가 빨리 퍼즐을 맞추나 내기를 합니다. 로봇을 이기면 추첨함에 자기 이름을 넣을 수 있고 나중에 추첨해서 아이패드를 나눠준답니다! 3D 프린터를 시연하는 곳입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풍선을 바늘로 찔러도 터지지 않는 실험입니다. 단단한 액체 위를 걸어가는 실험입니다. 줄을 서서 여러번 뛰어가며 즐겼습니다. 점심 식사 시간입니다. 오랜만에 가족 사진입니다. 커다란 팽귄 아저씨랑 사진을 찍었습니다. 로봇을 조종해서 물병을 집는 실험입니다. 다른 큰 형들도 못했는데 두원이가 해내어서 모두들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두원이는 곳곳을 다니며 매우 관심있게 전시물들을 구경했습니다. 호기심이 많아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며 배우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어떤 누나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봤는데 누나가 기특하다며 기념품을 주었습니다. 하루 종일 구경을 했는데도 5개 전시관을 대충 훌어본 정도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꼭 가야할 곳에 다녀왔구나. 주도적으로 관람하는 손주들이 자랑스럽다.
하원이랑 두원이는 성향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하원이는 저런데 가서도 뭘 잘 물어보지 못하거든요. 그런데 두원이는 이것 저것 물어보며 부끄러워하지도 않네요 :) 아 그리고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혹시 해보셨나요?
사진 클릭. 화면에 꽉 차네. 내 껀 17인치잖아.
잘 나온다고 하시니 감사하네요 :) 방향키로 사진을 넘길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손으로 넘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