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RP Full Member

그동안 International Commission on Radiological Protection 이라는 국제기관에서 객원연구원으로 2009년부터 일해왔다. 객원연구원이란 영어로 corresponding member로서 일종의 volunteer의 개념으로서 오든 말든 상관은 없지만 와주면 고마운 그 정도. 혹자는 corresponding member와 full member는 큰 차이가 있다고 했다. 지난 4-5년간 회의를 할 때마다 내 돈을 내고 (물론 NCI에서 보내주긴 했지만…) 열심히 참석했고 최근에는 소아 팬텀을 ICRP 용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객원연구원으로서 해주면 될 정도를 넘는 많은 일이었다. 그러던 중 오늘 아침 그동안 고마웠고 이제 full member로서 정식으로 과제에 참여해달라는 초청 편지를 받게 되었다! 이제 여비를 내 연구비에서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상으로 full member는 큰 의미를 가진다. 그 옛날 대학원 시절 어느 노교수님께서 자신의 논문을 ICRP 보고서 중 하나가 인용했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며 학생들에게 그 인용된 페이지를 보여주시던 생각이 난다. 그후로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많은 변화를 보여주셨다. 당시 머나먼 한국 땅에서 책이나 논문에서 이름만 보던 사람들과 만나 같이 일하는… 내 인생의 어느 시점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시점, 그러니까 주님께서 내 삶을 운전하기 시작한 뒤부터 나의 삶은 내가 혼자 이룰 수 없는 엄청난 일들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춘식이 도무지 할 수 없는… 주변 사람들이 보면서 저건 정말 하나님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고백을 하게 만드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모든 영광과 존귀와 박수를 죽은 개같은 나를 구원하시고 세우시는 주님께 돌려드린다. 할렐루야! Screen Shot 2014-06-06 at 2.23.43 PM

2 thoughts on “ICRP Full Member”

    1. 감사합니다 아버지! 예전에 플로리다 살 때 제가 막 신생아 모델 만들기 시작할 때 아버지 같이 계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일로부터 모든게 시작되었네요!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