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메릴랜드에도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이 기다리는 눈 소식은 늦네요. 하지만 며칠 전에 얼음과 비가 섞여서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날 저녁은 밖에서 식사를 하고 쇼핑을 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위 사진은 하원이가 찍었는데 자동차 썬탠이 된 부분이랑 묘하게 겹쳐서 하늘색이 멋지게 나왔습니다. 자주 가는 쇼핑몰에 애플샵이 있는데 한동안 못가본 사이에 확장 공사를 했더군요. 두원이는 여길 가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것 저것 구경을 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하원이와 두원이가 돈을 모아서 아빠에게 아이폰 케이스를 선물로 사주었습니다!
하원이가 찍은 사진, 한 폭의 수채화다. 아빠한테 선물을 다 하고… 기특한 녀석들!
눈폭풍 두 번 지나가는 동안 무사하셨군요. 중서부에 눈을 다 뿌리고 DC까지는 손이 안 닿았나보죠? 저희는 두 번 (여기 기준으로) 폭설이 와서 학교/회사가 며칠 쉬었습니다. 애들한테 선물도 받으시고 뿌듯하시겠어요.
아마도 형준씨 같은데… 여기도 눈을 기다리는데 올해 12월은 이상 기온인듯 하구만. 어제는 65도까지 올라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