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부엌에 있는 오븐이 너무 오래 되어 새 걸로 교제했습니다. 새 오븐은 이전에 있던 것보다 개선된 모델이라 아래 위 두 개의 오븐 중에서 위 쪽 오븐이 combination oven이라 키가 낮아도 성능은 더 좋았습니다. 전체 키가 낮아진 덕분에 오븐 아래 부분에 예상치 못한 공간이 생겼고 이 부분을 어떻게 채울까 고민하던 중에 서랍 두개를 만들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오븐을 교체하고 나서 밑에 이렇게 큰 공간이 생겼습니다. 오븐 설치했던 사람은 그냥 흰색 나무 판으로 막고 살라고 했습니다 :) Youtube를 보니 서랍을 만드는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도안을 그림과 같이 만들었습니다. Youtube에서 보는 것 같이 다양한 공구가 구비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사용해오던 zig saw를 가지고는 도저히 이 작업을 하기 어려울 것 같아 이번 기회에 mini circular saw를 30불 주고 구입했습니다. 필요한 나무들은 창고에 이미 널려있던 각종 나무들을 활용했습니다. 아마도 집을 처음 지었을 때 남은 나무들인 것 같습니다. 도안대로 나무를 썰고 나사를 박으니 그럴듯한 서랍 두개가 완성되었습니다. 다음 단계로 페인트를 칠하고 말리고 또 칠하는 과정을 며칠에 걸쳐서 천천히 했습니다. 서랍을 설치하기 위해서 rail이 두 쌍 필요했는데 이것은 아마존에서 구입했습니다. 각각 20불해서 총 40불. 서랍의 앞부분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캐비넷 모양과 비슷하게 만들어야 되는데 이 부분은 혼자 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서 custom으로 만들어주는 곳이 있어 각각 20불씩 해서 40불에 배달 받았습니다. 서랍을 끼워넣고 앞 판을 붙인 모습입니다. 앞 판은 칠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로 배달되었고 흰색 페인트를 칠했고 손잡이도 따로 구입해서 설치했습니다. 서랍의 깊이가 6 인치나 되어서 왠만한 냄비들이 다 들어가는 꽤 실용적인 공간이 되었습니다!
놀라운 솜씨다. 장비만 제대로 갖춰진다면 못 할 일이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