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일찍 일어나 근처에 있는 작은 섬으로 배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그곳에는 Public Market이라는 큰 시장이 있었는데 각종 음식을 다양하게 진열해놓고 파는 곳이었습니다. 날씨는 다소 쌀쌀해서 아이들은 긴 옷을 입고 다녔습니다. 밴쿠버 도시를 배경으로. 두원이는 아빠 모자를 저렇게 거꾸로 쓰고 다녔습니다. 저 자리에서 저런 폼으로 사진을 찍어주기 원했습니다. 맛있게 생긴 과자들이 잔뜩 진열된 가게에서 과자를 샀습니다. 얼굴만큼 큰 초코칩 쿠키를 먹었습니다. Granville Island라는 섬은 본래 채석장이 있던 곳인데 각종 시장과 공원으로 개발했다고 합니다.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게임입니다. 하원이 두원이는 유난히 저런 게임을 좋아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런건지… 밴쿠버는 옛날이 영국령이어서 영국 전통 음식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인 Fish and Chips입니다. 생선튀김을 감자튀김과 먹는 거죠. 너무 느끼해서 하원엄마는 많이 먹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은 clam chowder 를 먹고 있습니다. Clam이 꽤 많이 들어있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아빠는 학회에 발표하러 가고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과학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사실은 그 주가 아직 학교가 끝나지 않은 주라 (하원이 두원이는 한 주 학교를 빠지고 갔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유있게 구경하고 만져보고 그랬답니다. 여행을 마친 후에도 아이들은 과학 박물관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