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원엄마와 제가 결혼한지 14주년 되는 날입니다. 2001년에 처음 만나서 지금까지 10월 16일에 가족 사진을 찍자고 약속했었는데 몇번은 사진을 남기지 못한 적도 있었네요. 결혼 후 14년, 하원엄마를 만난지 16년이 넘도록 한결같이 저희 부부와 가족을 지켜주시고 축복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주위에서 지켜봐주시고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셨던 양가 부모님과 친지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한마음과 사랑으로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더 높고 큰 길을 따라 비상하는 가족들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2001년 10월 16일 서울 대공원에서 데이트할 때 찍은 사진입니다. 2002년 10월 16일 제주도로 신혼 여행을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뒤에 보이는 오리엔탈 호텔에서 묶었었죠. 당시 장인어른께서 여비를 지원해주셨습니다. 2003년 10월 16일 결혼 1주년을 자축하며 아이스크림 케익. 왕십리집에서 둘이 재미있게 살았었죠. 2004년 10월 16일 하원이가 사진에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이듬해 초에 미국행을 위해서 준비하던 시기였습니다. 2005년 10월 16일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게인스빌 작은 아파트에서 새출발을 했죠. 보이는 것도 들리는 것도 없었지만 열심히 연구하고 하원이 키우며 즐거웠습니다. 2006년 10월 16일 마찬가지로 플로리다. 하원이가 점점 자라갑니다. 2007년 10월 16일 두원이가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한복을 입고 찍었네요. 2008년 10월 16일 두원이도 이제 많이 자랐습니다. 당시에 NCI에 오프닝이 생겨 지원을 준비하던 시기였습니다. 그 해 12월에 인터뷰를 하고 이듬해 봄에 메릴랜드로 이사를 갔습니다. 2009년 10월 경 메릴랜드 NCI로 옮긴 후 첫 시카고 출장에 가족들이 다같이 갔다가 규리네랑 만나 찍은 사진입니다. 규리네도 미시건으로 옮긴 직후였습니다. 2010년 10월 16일 다같이 차려입고 약속대로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2011년 12월 경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러 갔다가 가족사진을 남깁니다. 2012년 10월 경 워싱턴 DC에서 박영주 형제가 찍어준 사진이네요. 당시 아파트에서 새집으로 이사를 준비하던 시기였습니다. 2013년 여름 Vancouver에 여행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직까지 엄마가 두원이를 번쩍 들고 있네요. 2014년 겨울 규리네 놀러 갔다가 가족사진을 남겼습니다. 2015년 여름 하원이 초등학교 졸업 때 찍은 가족사진입니다. 2016년 10월 16일 저녁에 간단히 외식을 하고 집에 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축하드립니다! 형이나 형수님이나 첫번째 사진부터 변하질 않으시는군요.
고맙네! 겉모습은 변해도 마음은 변치 않고 잘 살께!
한결같은 섬김과 나눔의 삶, 정말 본받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