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 등산

일행 아홉 명이 원동 매봉 등산에 나섰다. 등산로를 벗어나 계곡을 타다가 길을 잃었다. 길을 찾으려고 산비탈을 기다시피 올라갔다. 수목이 우거져 전진이 힘들었다. 길을 만들면서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중도에 두 번 독사를 만나 놀라고, 산짐승 올무를 발견하고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스틱으로 장애물을 치며 길을 내던 선두 리더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벌 떼의 기습공격을 받은 것이었다. 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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