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02

파격

관례나 격식에서 벗어난 일을 가리켜 파격(破格)이라고 한다. 나는 젊은 나이에 친구 동생의 결혼식 주례를 선 일이 있었다. 내 딴엔 한다고 했는데 주례사가 너무 짧았단다. 짧은 주례사라는 평 때문에 오랫동안 영 마음이 편치 못했다. 그러다가, 김구 선생의 주례사 이야기를 읽고 마음을 놓았다. 선생은 동지의 아들 결혼식 주례사를 단 5초 만에 끝냈다는 실화가 있다.“너를 보니 니 애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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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사람들

자신의 어두웠던 과거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프라 윈프리와 버나드 케릭이 그런 사람들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미국의 TV ‘오프라 윈프리 쇼’의 진행자, 그리고 버나드 케릭은 9・11 테러 참사 때의 뉴욕 시경국장. 그들은 인정받는 명사들이다. 그런데 오프라 윈프리, 그녀는 가난한 미혼모의 딸, 14세 때 가출하여 미숙아를 낳음, 마약복용, 감호소 구금, 친삼촌한테 성폭행 당한 일들을 숨김없이 이야기한다. 버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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