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정보 한두 가지를 나누고자 한다.
첫째, 내 아이가 보는 앞에서 다른 아이를 안지 말아야 한다.
아이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아이를 안고 있는 걸 보면 본능적으로 괴로워진다.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이 나아닌 다른 데로 흐른다는 감정, 그것은 아이에겐 정말 극복하기 힘든 갈등이다. 사랑의 박탈감은 언제 어디서나 아이를 흔들어 놓는 주범이다.
둘째, 내 아이를 다른 아이와 결코 비교해서는 안 된다.
아이는 독립된 하나의 인격체다. 인격체는 제각기 그 가치와 목적이 있다. 내 아이는 내 아이대로의 천부적 개성과 능력을 지니고 이 세상에 태어났다. 그러므로 그 어떤 대상과도 비교할 수 없고 또한 비교해서도 안 된다. 교육의 해악인 편애(偏愛)도 따지고 보면 비교 의식에 비롯된 것이다. 아이는 다른 아이가 아닌 그 아이다울 때가 가장 행복한 것이다.
아이는 기질에 맞게 키워야 한다. 그래서 육아법은 아이에 따라 달라야 한다. 아무리 명품 옷이라 할지라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은 좋은 옷이 아니듯이 전문적 육아법도 내 아이에게 맞지 않으면 한낱 공론에 불과하다. 앞에서 나눈 육아정보는 그저 참고로 삼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내 아이에게 맞는 개별화된 육아법을 구하는 노력이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편 1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