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은 눈썰매장에 갔습니다. 눈썰매라기 보다는 눈튜브 (snow tubing)라는 겨울 스포츠입니다. 스키장 옆에 붙어있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여행 전날 복장을 대충 갖추기 위해 바지랑 모자를 샀습니다. 12-2시 입장권을 인터넷으로 예약해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눈튜브장에 들어왔습니다. 버지니아 일대에서 제일 큰 눈튜브장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약간 아찔합니다. 저렇게 생긴 튜브를 하나씩 들고 줄을 서면 앞에서 부터 한줄씩 출발합니다. 모두 10개의 레인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어른이랑 묶어서 탈수있게 합니다. http://youtu.be/BJatD8UXYv8 엄마랑 두원이가 타고 내려가는 장면입니다. 타기 전에는 두원이가 무서워했는데 막상 한번 타더니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http://youtu.be/qnslpF0wRso 하원이랑 아빠가 타고 내려오면서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꽤 속도감이 있습니다. 밑에서 다시 위로 올라갈 때는 에스컬레이터 같은 것을 타고 갑니다. 날씨가 따뜻했습니다. 두원이가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렇게 2시간 동안 8번 정도 내려온 것 같습니다. 하원이의 아쉬워하는 표정입니다! 날씨가 좋아 밖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핫도그와 국 같은 것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핫초코를 먹었습니다. 여행 이틀 동안 여름과 겨울을 경험한 셈입니다. 오랜만에 즐거운 여행 기회를 가지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안전을 갖춘 미국다운 튜브썰매장. 레인과 에스컬레이터가 인상적. 속도가 장난이 아니구나!
안전을 너무나 중요시하기 때문에 모든 일이 느려져서 때로는 한국처럼 빨리 빨리 가는 문화가 그립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