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원이 학교에서 Halloween 행사를 했습니다. Halloween의 본 취지는 그리 성경적이지 않지만 아이들에게는 그저 하루 자기가 좋아하는 옷을 입고 와서 퍼레이드를 하고 과자를 먹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본래 부모들은 모두들 밖에서 퍼레이드만 참석하게 되어있지만 아빠가 사진사를 자원하여 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옷을 다 입고 시간이 남아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두원이는 몇년전부터 똑같은 스파이더맨을 입습니다. 저 옷도 누군가에게 받은 것이죠. 퍼레이드를 모두 마치고 교실로 돌아와 과자를 먹고 여러 놀이를 하는 시간입니다. 엄마 몇명이 각종 공작 놀이를 준비해왔습니다. 두원이가 단짝 친구와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저 아이는 한국계 미국 아이인데 두원이랑 항상 장난을 치며 놉니다. 두원이는 자기가 만든 거미 사탕을 자기 자리에 잘 놓아두었습니다. 다른 엄마가 준비해온 사탕 잔뜩 얹은 쿠키먹기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아빠도 즐거웠습니다!
핼러윈은 어린이 놀이 문화로 정착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