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이 희생 제물을 드릴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성전이었다. 성전은 신분이 높고 부유한 사두개파 제사장들이 주관하였다. 사두개파는 유대인 의회 산헤드린에서도 정치적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였다. 그들은 회당을 주로 관리하던,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바리새파조차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성전의 권위와 부를 거머쥐었다. 그 성전은 웅장하였고 제단은 희생 제물로 넘쳤다. 그러나 그들은 바리새인들과 더불어 독사의 자식들이라 지탄을 받았고 그 위용을 자랑하던 성전은 강도의 소굴로 전락하여 훗날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파괴되었다. 예수님은 공생애 3년 동안 회당이나 가정집이나 길거리나 바닷가나 들판이나 산에서 말씀을 선포하셨다. 어디서나 예수님의 말씀은 선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