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수 씨. 그는 고아였고, 한 평 남짓한 고시원에서 살았으며, 월급 72만 원의 짜장면 배달부였다. 그럼에도 그는 가난한 다섯 명 어린이들의 후원자였고 그들에게 보험 수령까지 위임했다. 그리고 본인의 장기기증은 물론 그 운동에도 참여했다. 그는 매일 성경을 읽었으며, 과일 하나를 가지고도 이웃을 섬겼다. 2009년에는 미담이 알려져 청와대 만찬에 초청받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는 2011년 배달 중 교통사고를 당해 짧은 생애를 마감했다. 고 김우수 씨의 스토리를 담은 영화가 바로 ‘철가방 우수氏’다. 이 영화감독 윤학렬 집사는 영상에 생명의 양식을 담는 일을 놓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던 중, 사고 소식을 접한다. 그는 고시원 방문 후 열흘 만에 원고지 천장 분량의 대본을 썼다. 한 독지가가 8억여 원의 제작비를 댔고, 기업과 단체가 자금을 보탰으며, 최수종 씨를 비롯한 출연진과 제작진이 재능을 기부했다. 개인으로부터 단체와 기업에 이르기까지 재능과 자금으로 이 영화에 동참하였다. 이 영화는 섬김과 나눔의 행진이었다. 도시의 빨간 십자가가 빛나는 밤, 골방에서 잔잔하게 시편 23편을 읽던 고 김우수 씨, 그 영혼은 지금도 섬김과 나눔을 세상에 퍼뜨리고 있다. 한 낮은 영혼이 세상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용인영락교회는 2012.11.25. 주일 오후 ‘롯데시네마 용인’에서 전교인이 ‘철가방 우수氏’를 관람하였다.)
감동적인 영화인 것 같네요. 미국에서는 볼 길이 없으니 나중에 한국 가면 DVD를 하나 사와야겠습니다. 주신 것에 항상 감사하고 더 많이 있어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에서 나누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