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이네가 규리네를 4박5일 일정으로 방문했습니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기대에 찬 모습입니다. 공항에서 싸들고 들어간 피자와 머핀을 점심으로 먹고 있습니다. 두원이는 밖을 내다보며 피자도 먹으며 비행시간을 매우 즐겼습니다. 디트로이트 공항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집에 변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없던차에 공항에 설치된 트리에서 사진 하나를 건졌습니다. 공항으로 마중 나온 규리네와 함께 집에 도착해서 아이들은 즐겁게 놀기 시작했습니다. 두원이와 예리 정말 사이좋게 놀았습니다. 둘도 없는 단짝 하원이와 규리! 손톱에 장식을 하는 놀이를 하며 즐거워합니다. 모두들 같이 만화를 보기도 합니다. 가끔 여자아이들끼리 뭔가를 할 때 두원이가 끼지 못할 때가 있었습니다 :) 작은아빠가 피워준 벽난로에서 머쉬멜로우를 구워먹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조그만 시골 식당이었는데 밖에는 눈이 와서 매우 운치있었습니다. 하원이 소원대로 snow storm이 몰려와 엄청난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두원이도 신이 났습니다. 모두들 한 차에 타고 이동했습니다. 차안에서도 즐겁게 놀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밤새 내린 눈에 하원이 두원이가 제일 즐거워했습니다. 밖으로 나가 눈사람도 만들었습니다. 메릴랜드에서 보기 어려운 눈을 실컷 보고 왔습니다. 규리 예리에게는 일상적인 눈이었지만 하원이 두원이가 좋아하는 통에 같이 신나게 놀았습니다. 눈에서 놀고 와서는 작은 엄마가 준 핫초코를 먹었습니다. 무슨 영화의 한 장면 같네요.
먼 길 잘 다녀와서 고맙다. 성큼 자란 아이들이 대견스럽구나. 때 맞춰 눈이 와 한층 더 즐거운 여행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