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이가 무슨 잡지를 보다가 동네에 있는 작은 초코렛 가게에서 tour를 해준다는 것을 알아내어 토요일에 가보았습니다. 조그만 가게에 작은 공장이 있었는데 거기를 한번 구경시켜 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카카오 열매가 마르면 하원이가 들고 있는 것처럼 저런 모양이 된답니다. 카카오열매에서 껍데기 안에 있는 걸 빼서 구워서 갈아서 설탕이랑 섞으면 이런 초코렛이 됩니다. 모두들 맛을 볼 수 있게 조금씩 찍어주더군요. 열심히 설명해주고 있는 청년. 우리가 그 날 7번째 tour였다고 합니다. 다소 피곤한듯. 공장을 구경하고 아이스크림과 초코렛을 사먹었습니다. 엄마랑 많이 닮은 하원이. 이 장소를 발견하고 기뻐했는데 데리고 와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아이스크림 조그만 그릇 하나에 $3.50이었습니다. 두원이도 tour와 아이스크림을 즐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초코렛을 한개씩만 사먹었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손으로 직접 만든다고 하네요. 하나에 $2.00. 너무나 비싸서 조금씩 아껴먹었습니다 :) 아껴먹고 있는 엄마와 아이들. 짧지만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
잡지에서 알아냈다니 하원이의 정보수집력이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