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식으로 무를 먹는다. 생 무를 먹기 좋게 썰어 보관했다가 꺼내 먹는다. 약간 매운 맛이 나지만 물기가 많아 개운해서 먹을 만하다. 여러 날 먹어도 물리지 않고 속이 편하고 무엇보다 구하기 쉬워 계속 먹을 참이다. “무는 산삼 버금가는 보약이다” “무를 상식하면 의원이 필요 없다” “인삼장수도 몰래 무를 먹는다”라는 옛말이 있다. 무는 소화, 쾌변, 진해, 미백 등에 효능이 있다. 무를 먹으면 속이 편하고, 배변이 잘 되고, 기침이 누그러지고, 살결이 고와진다. 무차, 무즙, 무나물, 무튀김, 무조림, 무찌개, 무국, 무비빔밥, 깍두기, 총각김치, 동치미, 단무지, 무장아찌, 무생채, 무말랭이 등 무 먹는 법이 참 많다. 배추김치는 물론 생선회에도 무채를 곁들이고, 생선찜에도 무를 넣는다. 무청은 비타민과 칼슘이 많다. 열무김치와 시래깃국은 보편적 영양식이다. 무 껍질에는 비타민C가 속보다 배나 많다. 무는 몸통이 고르고 껍질이 얇으며, 속이 연하고 물기가 많은 것이 좋다.
저희도 무를 먹어봐야겠습니다! 그렇게 영양이 많은 채소인지 몰랐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