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부활절을 하루 앞둔 오늘 Egg Hunt라는 행사를 합니다. 사실 부활절의 의미도 모른채 각색 인종들이 와서 작은 계란 모양 장난감에 사탕을 넣고 주워가는 게임입니다. 계란 50,000개를 준비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계란을 줍기 위해 대기 라인에 서있는 아이들입니다. 학년을 나누어서 일정 숫자의 아이들을 줄을 서게하고 멀리 계란을 뿌려놓고 먼저 가져가는 사람이 임자인 그런 게임이죠. 두원이도 Kinder 아이들과 함께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곳곳에 뿌려놓은 각색 계란입니다. 한 아이당 10개 정도 넘는 계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http://youtu.be/vrExia3OH3Y 계란 말고도 머리 물들이기, 얼굴에 그림 그리기, 방방 뛰는 놀이기구 등 여러 놀잇감들이 있었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몇가지만 해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차안에서 아이들과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교회에서 배운 적이 있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뛰어다니는 부모와 아이들을 보며 측은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많은 계란이 순식간에 없어졌네. 영문을 알고 놀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