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명령

구약의 지상명령(신6:5-9)은 자녀교육이고, 신약의 지상명령(마28:19-20)은 세계선교이다. 전자는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이고, 후자는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가르치라’이다. 다 가르침을 명하신 것이고, 그 대상인 자녀와 세계가 동일선상에 있는 점을 주목한다. 이스라엘과 한국은 교육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라들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지상명령 수행에서는 둘 다 심각한 편중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자녀교육에, 한국은 세계선교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세계적 석학들을 낳았고, 한국은 세계적 선교국가에 올랐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자녀교육에 몰입하느라 열방을 외면하였고, 반면에 한국은 열방에 헌신하느라 자녀교육이 부실해졌다. 결국 이스라엘은 민족종교 국가로 전락했고, 한국은 자녀교육 공황상태에 직면하였다. 지상명령은 신구약 공히 지켜야 마땅하다.

3 thoughts on “지상명령”

  1. 하원아빠

    신구약을 어우르는 통찰력있는 묵상에 감사드립니다. 자녀를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비전을 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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