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YO concert

하원이가 지난 한학기동안 해왔던 MCYO 기초반 마지막 콘써트가 열렸습니다. 개구장이 두원이가 누나 사진 찍는데 갑자기 나타났네요! 하원이 말로 엇그제 오디션하고 합격해서 기초반 시작한 것 같은데 참 재미있게 지내는 동안 벌써 끝이 났다고 합니다. 그동안 꾸준히 연습할 수 있도록 반주와 동기부여를 해준 하원엄마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매번 콘써트가 마치면 실력에 따라 자리를 재배치하는데 마지막 시즌동안 하원이는 2nd violin 반장 격인 principal로서 제일 앞자리에서 연주했습니다. 하원이는 나름대로 본인이 열심히 해서 principal을 하게 된 것을 보람있어했습니다. 연주가 모두 끝나면 지휘자가 principal들이랑 마지막으로 악수를 합니다. 이번 마지막 콘써트를 대비해서 아빠는 고가의 캠코더를 살 것인가 고민을 거듭하다가 급기야 iPhone에 붙일 수 있는 망원렌즈(30불)를 하나 구입해서 가지고 갔습니다. 아무 렌즈 없이 그냥 iPhone으로 촬영하면 이 정도로 사진이 나오는 거리에서… 30불짜리 망원렌즈를 장착하면 이 정도로 확대된 영상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http://youtu.be/s7906gR1qA0 http://youtu.be/Qw-6ldRmJqg http://youtu.be/uR11cq4ErOQ 이제 초급반을 마쳤고 다음 단계인 Chamber Orchestra 시험을 오는 9월에 봅니다. 그 시험에 떨어지면 자동으로 다시 초급반 1st violin에서 연주하게 되죠. 하원이가 했던 초급반에서 1st violin은 작년에 그렇게 chamber 시험에 떨어진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2nd violin에서 principal을 했다는 것은 초급반에서 제일 잘한 셈이 됩니다! 어린 시절 좋은 추억이 되고 노력의 대가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