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엄마가 소장하고 있던 오래된 CD들을 정리하던 중 발견한 CD입니다. 트럼펫 소리를 들으니 옛날 한양대 다닐 때 종합운동장에서 밤에 기도하고 있으면 음대에서 누군가 불던 트럼펫 소리가 생각납니다. 트럼펫 하면 경쾌한 분위기만 생각났었는데 이 CD에 들어있는 곡들을 들어보면 트럼펫으로도 이렇게 감미로운 음악이 가능하구나 생각이 듭니다. 특히 Ave Maria를 듣고 있노라면 석양을 배경으로 한 트럼펫 연주자가 눈을 감고 연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6번까지 단숨에 들었다. 나머지도 다 들어야겠다. 트럼펫이 그냥 나팔이 아니구나. 고맙다.
근데 가끔 한번 클릭해서 소리가 안나는 경우가 있어요. 두번째 클릭하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