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공부하는 아들이 PC를 조립하여 보내왔다. 수년간 탈 없이 잘 썼다. 어느 날 아내가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하다 커서가 꼼짝 않는 장애를 만났다. 윈도우즈 재설치를 시도했으나 설치 도중 멈추어 버렸다. 여러 번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하였다. 어쩌면 논리적인 문제가 아닌 물리적인 장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기사한테 수리를 맡겼다. 부품 일부를 교체하여 고쳤다. 그런데 그 후에도 비슷한 장애가 빈번히 발생하였다. 마침내 메인보드를 교체하고서야 정상 가동되었다.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최선의 길임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