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name: Grandpa

과로

엘리야는 갈멜 산에서 바알의 예언자들을 잡아 기손 시냇가로 끌고 가 모조리 죽이고, 30여 킬로미터를 아합의 마차보다 더 빨리 달려 이스르엘에 이른다(현대어성경). 싸우고 또 달리느라 엄청난 체력을 소모한 엘리야는 이어 이세벨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고 도망간다. 과로로 죽을 지경이 된 엘리야는 급기야 로뎀나무 밑에 쓰러지고 만다. 과로에는 예외가 없다. 과로하면 누구든지 다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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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하와는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의 실과를 따먹었다. 가인은 그 손으로 아우를 죽였다. 요셉은 그 손에 주인의 소유를 다 넘겨받았다. 이삭은 아브라함의 칼 든 손을 보고도 제단에 누워있었다. 모세는 그 손의 지팡이로 백성을 이끌었다. 여호수아는 그 손에 붙여준 적들을 담대히 무찔렀다. 도마는 그 손을 내밀어 예수님의 옆구리에 넣어 보았다. 예수님은 손 마른 사람의 손을 회복시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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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야 라이몬디

일생에 단 한번 백년 만에 피는 꽃 푸야 라이몬디(Puya Raimondii), 비길 데 없는 그 우람함과 정교함, 과연 안데스의 여왕이라 불릴 만하다. 척박한 환경, 길디긴 기다림, 개화 그리고 죽음, 하나하나 각별하기 이를 데 없다. 푸야 라이몬디는 죽으면서 수십만 개의 씨앗을 흩뿌리는데, 그 중 겨우 몇 개만이 땅에 뿌리를 내린다고 한다. 실로 모질고 처절한 삶이다. 백년간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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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레이 동굴

버지니아의 루레이 동굴(Luray Caverns)에서 오디오 투어를 하였다. 헤드폰으로 안내를 받는 시스템인데 한국어 해설과 어린이용 해설이 있어 좋았다. 동굴 안은 섭씨 12도 정도로 쾌적하였고, 통로는 유모차를 밀고 다닐 수 있도록 편리하게 조성되어 있었다. 온갖 종유석과 석순의 기괴한 형상이 은은한 간접조명을 받아 경이와 신비를 뿜어내었다.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맑고 깨끗한 지하궁전, 앙증맞은 계란후라이 형상, 동전들이 수북이 쌓여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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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껌

충치란 mutans균이 치아의 표면을 상하게 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자일리톨은 침 분비를 촉진해 입 안에 남아 있는 mutans균의 먹이를 씻어낸 뒤 입자를 남기는데 mutans균은 이를 먹으려고 달려든다. 그러나 mutans균은 자일리톨을 분해하지 못한다. mutans균은 자일리톨을 분해하려고 애쓰다가 스스로 독성이 떨어지면서 결국 치아에서 떨어져 나가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자일리톨의 충치예방효과이다. 자일리톨은 자작나무나 떡갈나무 등에서 추출된다. 딸기나 시금치 등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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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 그 바로 밑으로 관광선을 타고 접근한다. 높고 넓은 절벽을 타고 엄청난 물줄기가 굉음을 내며 쉼 없이 쏟아진다. 물보라가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르고 낙수가 부서지고 소용돌이치며 거센 바람을 일으킨다. 강을 가로질러 아름다운 무지개가 펼쳐진다. 간간이 포말을 잔뜩 품은 바람이 사정없이 갑판으로 들이친다. 젖은 비옷들이 물을 튀기며 깃발처럼 펄럭인다. 탑승객들은 비틀거리면서도 비경을 놓칠세라 연신 카메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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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3

아이 훈계 방법 1. 발생 즉시 훈계  행위 발생 즉시 훈계한다.2. 설명 청취 훈계  행위의 전말을 설명하게 하고 충분히 들은 후 훈계한다.3. 언어를 통한 훈계   분노와 체벌을 배제하고 시의적절한 언어를 구사하여 훈계한다.4. 심리적 공감 훈계   심리상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표시함으로써 훈계한다.5. 비공개적 독대 훈계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비공개적 장소에서 일대일로 훈계한다.6. 대안 제시 훈계  현명한 선택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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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편지

06/04/94“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여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발육하리로다.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궁정에서 흥왕하리로다 늙어도 결실하며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나타내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바위시라 그에게는 불의가 없도다”(시92:12-15).아버지께서 하나님과 신실하게 동행하시는 모습과  성경을  읽고  말씀을 나누시는 모습이 저희 기억에 생생합니다. 비록 떠나 있어 뵙지는 못하지만, 그러한 아버지의 모습들은 저희에게 아름다운 본으로 남아 있습니다. 위의 말씀처럼 언제나 결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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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짙은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구름은 물방울이나 얼음입자가 모여서 하늘에 떠있는 것이고, 구름 속의 물방울은 단순히 떠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나는 구름 속의 물방울이다. 나는 곧잘 뭔가를 만들고 또 부셔버린다. 그것은 오랜 나의 습벽이다. 일종의 생성소멸증후군이라고나 할까. 생성과 소멸은 창조활동이다. 화가는 수없이 그리고 지우고, 도공은 숱한 그릇을 깨뜨리며, 목공은 예사로 깎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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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축

남아공월드컵 16강전 승부차기에서 실축, 패배의 빌미를 준 사무라이블루의 고마노 선수가 고향에서 메달을 받는단다. 꿈과 감동과 노고에 대한 감사의 메달이라고 한다. 실축 선수는 통상 비난을 받는데 고마노 선수는 의외로 상(賞)을 받는다. 실수를 긁지 않고 외려 흘린 땀을 챙겨 메달을 걸어주는 그 고향 사람들의 포용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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