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George Washington Carver (1864 – 1943) 라는 미국 식물학자에 관한 전기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크리스천 과학자였던 그는 가난한 흑인 농가를 돕기 위해 땅콩과 같은 기본적인 식물을 이용해 수백가지 제품을 발명하고 그 제조법을 아낌없이 나누는 삶을 살았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의 아름다움, 복잡 다양함, 그리고 상호관계를 이해하면 할수록 그는 이 모든 것들이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손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John Perry 의 “George Washington Carver” 중에서) 그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숨겨놓으신 수많은 비밀들, 특히 작은 땅콩 속에 숨겨 놓으신 비밀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나누어 이롭게 하는데 열정을 보였다. 자신이 발견한 내용을 더 효과적으로 나누기 위해서 농부들을 모아서 1년에 한번씩 “conference”를 열었고 농부들은 자신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결과물들을 가지고 와서 전시하기도 하면서 매년 더 많은 사람들이 그 학회에 참석했다고 한다. 그는 자연스럽게 자신이 발견한 자연의 비밀들을 나누며 하나님의 창조하심에 대해 이야기했고 수많은 학생들이 그의 강연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에 대해 알고 싶어 모여들었다고 한다. 그는 성경 공부 시간에 말씀을 나누기보다 그날 아침에 길에서 발견한 꽃이나 풀을 가지고 와서 그것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며 창조의 신비를 설명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였다. 먼저 나에게 맡겨주신 직업을 통해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더욱 선명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방사선이라는 하나님의 창조물 속에 숨겨져 있는 수많은 비밀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어떻게 이롭게 이용할지 연구해야겠다. 그리고 방사선을 이용한 많은 의학 분야들 속에서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수많은 질문들을 고민하고 연구해서 명쾌한 해답을 줄 수 있어야겠다. 이 과정을 통해 마땅히 받으셔야할 영광이 하나님께 넘치도록 돌려드리는데 열정을 내야겠다. 내가 발견한 내용을 더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학회를 참석하고 논문을 써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줘야겠다. 얼마전까지 쓰고 있었던 논문이 계속 정체되어 혹 내가 슬럼프에 빠진 것이 아닌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논문을 쓰는 동기가 잘못 되어 있었던 것을 깨달았다. 내 업적이나 출세를 위한 논문이 아니라 내가 발견한 것을 사람들에게 나누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논문이어야겠다.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욥42:10). 여기서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를 주목한다. 인류를 위해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길 바란다.
놀라운 말씀입니다! 명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