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겸 점심을 집근처 까페에서 먹었습니다. 숙녀들은 따로 자리를 마련했네요.
아침 식사 후 오전에는 Annie라는 영화를 모두 관람했습니다. 입양한 아이를 위해 자신의 권력을 포기하는 어느 부자 아저씨의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점심은 한국음식점에서 먹었습니다. 냉면이 한국에서 제일 잘하는 집이랑 비슷한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오후에는 미시건대학교 자연사박물관에 갔습니다. 아이들이 신기해할 전시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원이 규리는 어딜가나 즐겁습니다. 아이들이 부쩍 자랐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눈높이가 맞아서인지 두원이는 항상 예리랑 다닙니다.
둘이서 뭘 한참 얘기하기도 합니다.
집에 오는 길에 작은엄마가 마카롱을 자주셨습니다. 비싼 과자죠.
작은엄마의 주특기 찹쌀 도우넛입니다. 단숨에 모두들 먹어치웠죠.
저녁 시간에는 아이들과 게임을 하는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예리가 특히 즐거워했습니다.
이렇게해서 미시건에서 둘째날이 저물었습니다.
함께 놀아주는 큰아빠,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고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