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열매

성령의 열매는 하나같이 인격의 열매다. ‘사랑’을 표방하면서 ‘온유’가 없으면 성숙된 인격이 아니다. ‘인내’를 주장하면서 ‘절제’가 없으면 성숙된 인격이 아니다. ‘자비’를 내세우면서 ‘양선’이 없으면 성숙된 인격이 아니다. ‘충성’을 외치면서 ‘화평’이 없으면 성숙된 인격이 아니다. 일상에서 ‘희락’이 없으면 그것도 성숙된 인격이 아니다. 성령의 열매는 성숙된 인격의 열매다. 성령의 열매는 인간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뜻이다. 나의 인격에 성령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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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과 다윗

사울과 다윗, 두 사람 다 왕으로 기름부음 받은 사람. 사울은 끈질기게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고, 다윗은 시종일관 사울을 살리려고 하였다. 사울은 전장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고 다윗은 왕궁에서 천수를 누렸다. 사울의 집안은 패망하였고 다윗의 집안은 번성하였다. 결국 사울은 실패의 왕, 다윗은 성공의 왕이었다. 어찌하여 그렇게 되었는가. 그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사울은 하나님을 떠났고 다윗은 하나님을 붙들었기 때문이다.“만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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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비가 그쳤다. 모처럼 하늘에 반원의 무지개가 생겼다. 아름답다. 일곱 가지 색깔이다. 그래서 더욱 아름답다. 무지개(rainbow), 그 이름도 그 모양만큼이나 아름답다. 만약 무지개가 한 가지 색깔이라면 그래도 아름다울까.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여러 색깔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세상이 아름다운 곳이 되려면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베풀며 더불어 살아야 한다. 금세 무지개가 사라졌다. 머리 위에 초추의 양광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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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영성

한나는 불임의 고통 속에서 임신을 소원하는 금식기도를 한다. 엘리는 한나의 성령 충만한 기도 모습을 오해하고 빗나간 충고를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엘리의 입을 통해 한나에게 평안히 가라고 위로한다. 한나는 즉각 금식을 풀고 근심을 떨쳐버린다. 소원이 아직 성취되지 않은 때에 말이다. 한나의 영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삼상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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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수 같이 퍼붓던 장맛비가 멎고 이내 뜨거운 햇볕이 쨍쨍 내리쬔다. 방 안에 있던 빨래를 내다 널고 젖은 우산을 펼쳐 말린다. 물병을 챙겨들고 우리 집 뒷산을 오른다. 계곡에 이르러 세차게 흐르는 시원한 물로 땀을 씻어내고 잠깐 쉰다. 돌멩이를 하나 집어 들고 숲속의 한 나무를 조준하여 힘껏 던진다. 어설프게 빗나가버린다. 다윗의 물매 돌을 생각한다. 빨리 달리며 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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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가시나무

호랑가시나무는 잎이 호랑이 발톱을 닮았다고 ‘호랑이발톱나무’라고 하고, 호랑이가 가시 잎으로 등을 긁었다고 하여 ‘호랑이등긁기나무’라고도 한다. 중국에서는 잎이 고양이 발톱을 닮았다고 ‘묘아자(猫兒刺)’라고 하며, 나무줄기가 개 뼈를 닮았다고 하여 ‘구골목(枸骨木)’이라고도 한다. 서양호랑가시나무인 ‘Holly’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쓴다. 우리나라 변산반도의 호랑가시나무는 천연기념물이다. 호랑가시나무의 잎과 줄기와 열매는 한방약재로 쓰인다고 한다.어느 날 우리 집 나무를 전정하면서 호랑가시나무를 주목하게 되었다. 특이한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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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와 뱁새

뻐꾸기는 정해진 다른 새들의 둥지에다 각각 딱 한 개씩 알을 낳는다. 제 알을 제가 품지 않고 다른 둥지에 몰래 집어넣어 부화시킨다. 그것을 탁란(托卵)이라 하는데, 새의 약1%가 그렇단다. 한 예로, 알을 품고 있던 뱁새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뻐꾸기가 잽싸게 달려들어 뱁새 알 하나를 깨먹거나 굴려 떨어뜨리고, 제 것 하나를 재빨리 낳고는 줄행랑을 친다. 이렇게 뻐꾸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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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쓸며

봄가을 연례행사로 낙엽과의 전쟁을 벌인다. 도시의 낙엽은 쓰레기 취급을 당하기 일쑤다. 운치를 운위할 겨를도 없다. 낙엽이 떨어지면 재빨리 치워야 한다. 그냥 뒀다가는 이웃의 눈총세례를 받기 십상이다. 우리 담장 옆 나무 몇 그루가 그 표적이다. 봄바람 부는 날, 내 마음은 바빠진다. 바람 잘 때를 틈타 부리나케 비를 들고 나가 낙엽을 쓴다. 허리를 펴고 쓸어 모은 낙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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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시여

노아는 홍수가 끝난 후, 포도주에 취해 알몸으로 누워 자다가 아들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아브라함은 아들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아내의 몸종 하갈을 취했다. 그리고 아름다운 아내 사라에게 두 번씩이나 거짓말시켜 자기 목숨을 부지하려고 하였다. 다윗은 전투에 나가지 않은 채 밧세바와 부정한 관계를 맺었고, 더욱이 그녀의 남편 우리아를 전장에서 죽도록 만들었다. 바울은 회심 전, 기독교 박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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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의 유래

Mentor란 그리스신화에서 유래한 단어다. 고대 그리스 왕 Odysseus가 Troy 전쟁에 출정하면서 가장 믿을 만한 친구인 Mentor에게 자기 아들을 부탁했다. 그 후 Mentor는 10년 동안 Odysseus의 아들을 친구이자 상담자,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 돌보아 주었다. 왕자는 Mentor에게 인생의 지혜와 삶의 철학까지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mentor라는 단어는 인생의 안내자, 현명하고 성실한 조언자, 교사,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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