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선택

부산 영도다리 초입에 가수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노래비와 동상이 있다. 이산가족의 슬픔을 노래한 ‘굳세어라 금순아’ 거기에 흥남부두가 등장한다.1950년 12월 흥남철수작전. 흥남부두는 철수 중인 군인과 군수품, 함정과 상선, 그리고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피란민들로 들끓었다. 군수품 수송선 메러디스 빅토리( Meredith Victory)호에 피란민 구조명령이 떨어졌다.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공군용 제트유를 탑재한 상태였다. 거기에 사람을 태운다는 것은 전투상황에서 매우 위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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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에 눈이 왔어요!

메릴랜드에 드디어 눈이 왔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밖에서 작은 눈사람 정도 만들 수 있는 눈이 왔습니다. 하원이 두원이는 너무나 신이 나서 눈사람을 만들고 있습니다. 눈이 오는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한 하원이와 두원이. 밤이 늦었는데도 불을 켜고 저렇게 한참을 놀았습니다. 이제 눈이 그쳤으니 그만 자자는 아빠의 말에 하원이 반응 :) http://youtu.be/9GOOzXEtH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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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원이 자전거타기

두원이와 오랜만에 자전거 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새 혼자 자전거도 잘타는 두원이. 누나가 학교간 사이에 아빠가 집에서 연구하는 날을 이용해 좋은 시간을 보냈네요. 이제 아빠 도움 없이도 혼자서 잘도 자전거를 탑니다. 이제 8월이 되면 5살이 되는 두원이. 아기였을 때가 엇그제같은데 벌써 이렇게 자랐습니다. 두원이가 무럭무럭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받는 아이로 자라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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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과 인품

능력은 있으나 인품이 나빠 실패한 성경의 인물들이 있다. 사울은 예언 능력이 있었으나 시기심을 극복하지 못해 버림을 받았고, 발람은 예언을 잘했어도 탐욕 때문에 죽임을 당했고, 가야바는 예언 능력이 뛰어났음에도 지위와 권세에 사로잡혀 메시아를 죽이는 일에 앞장섰고, 가룟 유다는 다른 제자들처럼 치유와 복음전파의 능력을 지녔으나 야망을 극복하지 못한 채 주님을 팔고 끝내 자살하고 말았다. 인품이 좋아야 능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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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욥은 친구들이 자기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고 탓한다. 그런 욥도 친구들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대개 듣기보다 말하기를 더 좋아한다. 그러한 경향이 수다를 떨게 한다. 수다는 여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자들도 열을 올려 수다를 피운다. 자칫 잘못하면 개인기도할 때도 중언부언의 수다에 빠질 수 있다. 노인들은 한 말을 지겹도록 되풀이하는 수다의 고수들이다. 말수가 적은 노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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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리가 웃었다

생후 6개월 된 아기 규리가 부산에 왔다. 어멈이 규리를 재워놓고 볼일 보러 서울에 갔다. 잠을 깬 규리가 엄마가 보이지 않자 울음을 터뜨렸다. 안아 줘도 울고, 업어 줘도 울고, 우유를 줘도 계속 울었다. 달래다 못해 할머니는 어멈한테 전화를 걸었다. 전화기를 규리 귀에 갖다 대자 신기하게도 울음을 뚝 그치고 배시시 웃었다. 상황은 그대로인데, 엄마 음성이 순식간에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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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

엘리야는 갈멜 산에서 바알의 예언자들을 잡아 기손 시냇가로 끌고 가 모조리 죽이고, 30여 킬로미터를 아합의 마차보다 더 빨리 달려 이스르엘에 이른다(현대어성경). 싸우고 또 달리느라 엄청난 체력을 소모한 엘리야는 이어 이세벨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고 도망간다. 과로로 죽을 지경이 된 엘리야는 급기야 로뎀나무 밑에 쓰러지고 만다. 과로에는 예외가 없다. 과로하면 누구든지 다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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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하와는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의 실과를 따먹었다. 가인은 그 손으로 아우를 죽였다. 요셉은 그 손에 주인의 소유를 다 넘겨받았다. 이삭은 아브라함의 칼 든 손을 보고도 제단에 누워있었다. 모세는 그 손의 지팡이로 백성을 이끌었다. 여호수아는 그 손에 붙여준 적들을 담대히 무찔렀다. 도마는 그 손을 내밀어 예수님의 옆구리에 넣어 보았다. 예수님은 손 마른 사람의 손을 회복시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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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야 라이몬디

일생에 단 한번 백년 만에 피는 꽃 푸야 라이몬디(Puya Raimondii), 비길 데 없는 그 우람함과 정교함, 과연 안데스의 여왕이라 불릴 만하다. 척박한 환경, 길디긴 기다림, 개화 그리고 죽음, 하나하나 각별하기 이를 데 없다. 푸야 라이몬디는 죽으면서 수십만 개의 씨앗을 흩뿌리는데, 그 중 겨우 몇 개만이 땅에 뿌리를 내린다고 한다. 실로 모질고 처절한 삶이다. 백년간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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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레이 동굴

버지니아의 루레이 동굴(Luray Caverns)에서 오디오 투어를 하였다. 헤드폰으로 안내를 받는 시스템인데 한국어 해설과 어린이용 해설이 있어 좋았다. 동굴 안은 섭씨 12도 정도로 쾌적하였고, 통로는 유모차를 밀고 다닐 수 있도록 편리하게 조성되어 있었다. 온갖 종유석과 석순의 기괴한 형상이 은은한 간접조명을 받아 경이와 신비를 뿜어내었다.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맑고 깨끗한 지하궁전, 앙증맞은 계란후라이 형상, 동전들이 수북이 쌓여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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