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과 타협
협상과 타협, 그것이 아쉽다. 끊임없이 상대방을 설득하면서 함께 가야하는데 말이다. 미 정치권의 극한 대치가 낳은 셧다운, 이어진 디폴트 우려. 미봉책으로 일단 위기는 넘겼지만 불안이 상존한다. 워싱턴의 대치 불똥이 세계로 튈까봐서 걱정이다. 대립과 갈등은 전적으로 소통의 결핍이 원인이다. 상대방이 아무리 싫어도 만나야 하고 대화해야 한다. 두 편이 서로 좋도록 조종하고 협의해야 한다. 서로 좋으려면 적절히 양보해야 […]
협상과 타협, 그것이 아쉽다. 끊임없이 상대방을 설득하면서 함께 가야하는데 말이다. 미 정치권의 극한 대치가 낳은 셧다운, 이어진 디폴트 우려. 미봉책으로 일단 위기는 넘겼지만 불안이 상존한다. 워싱턴의 대치 불똥이 세계로 튈까봐서 걱정이다. 대립과 갈등은 전적으로 소통의 결핍이 원인이다. 상대방이 아무리 싫어도 만나야 하고 대화해야 한다. 두 편이 서로 좋도록 조종하고 협의해야 한다. 서로 좋으려면 적절히 양보해야 […]
산의 의미를 자연의 일부를 넘어 해석하는 것은 전문 등산 인뿐만이 아니다. 히말라야나 알프스 산맥만 그런 것도 아니다. 등산 문외한도 그렇고, 마을 뒷산도 그렇다. 산들이 계절마다 색깔을 달리하듯이 산은 곳에 따라 느낌이 같은 듯 다르며, 예술의 소재나 주제가 되기도 한다. ‘산의 화가’ 유영국 화백(1916∼2002)의 예술 세계가 대표적이다. 김환기 화백과 더불어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꼽히는 유 화백은
구시대와 새 시대를 GDP 1만 5천불로 구분한다. 한국은 새 시대 국가 중 하나다. 구시대는 배고픔이 문제였는데 새 시대는 배부름이 문제다. 구시대는 뚱뚱함이 자랑이었는데 새 시대는 날씬함이 자랑이다. 구시대는 끼니가 큰일이었는데 새 시대는 다이어트가 큰일이다. 구시대는 자연으로 살았는데 새 시대는 성형으로 산다. 구시대는 못살아도 가정이 있었다. 새 시대는 잘살지만 가정다운 가정이 드물다. 가정이 흔들거리고 있는 것이다.
구약의 지상명령(신6:5-9)은 자녀교육이고, 신약의 지상명령(마28:19-20)은 세계선교이다. 전자는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이고, 후자는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가르치라’이다. 다 가르침을 명하신 것이고, 그 대상인 자녀와 세계가 동일선상에 있는 점을 주목한다. 이스라엘과 한국은 교육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라들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지상명령 수행에서는 둘 다 심각한 편중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자녀교육에, 한국은 세계선교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스마트폰 없으면 왕따 당해요. 게임 못하면 바보가 돼요. 바로 옆 친구와도 스마트폰으로 대화해요. 최신형 스마트폰이 탐나 구형은 몰래 망가뜨려요. 이불 뒤집어쓰고 게임 해요. 침대 누워 게임하다 잠들어요. 오래 게임할 땐 충전기 꽂고 해요. 게임하면서 공부해요. ‘카톡’, ‘카스’ 할 때 욕설이 심해요. 친구들과 짜고 카톡 테러도 해요. 공부시간에 폰 걷는 선생님 젤 싫어요.” 초등학생 스마트폰 사용
후식으로 무를 먹는다. 생 무를 먹기 좋게 썰어 보관했다가 꺼내 먹는다. 약간 매운 맛이 나지만 물기가 많아 개운해서 먹을 만하다. 여러 날 먹어도 물리지 않고 속이 편하고 무엇보다 구하기 쉬워 계속 먹을 참이다. “무는 산삼 버금가는 보약이다” “무를 상식하면 의원이 필요 없다” “인삼장수도 몰래 무를 먹는다”라는 옛말이 있다. 무는 소화, 쾌변, 진해, 미백 등에 효능이
명태는 별명이 많다. 원양 산은 원양태, 근해 산은 지방태, 봄에 잡은 건 춘태, 가을에 잡은 건 추태, 겨울에 잡은 건 동태, 그물로 잡은 건 망태, 싱싱한 건 생태, 새끼 말린 건 노가리, 바짝 말린 건 북어, 반쯤 말린 건 코다리, 눈밭에서 말린 건 황태, 잘 말린 황태 살은 더덕북어라 한다. 명태 살은 국이나 찌개로, 알과
연속 적자에 빠진 일본맥도널드를 연속 흑자로 성장시킨 하라다 에이코 회장, 그는 흑자 상황에서 전국 점포의 10%(433개점)를 폐쇄했다. 매장이 많을수록 품질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그 결과 오히려 전체 순이익과 총매출은 크게 늘었다. 잘 나갈 때 사업을 줄여서 이익을 올린 사례다. 확장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교훈이다. 잘 나갈 때 내실을 기해야 한다. 일과 사역과 살림 그리고 몸과 맘도
아들이 어머니를 총살했다. 이내 학교 선생님과 어린이들을 총살했다. 그리고 범인은 자살했다. 미친 짓이다. 범인은 이혼한 어머니와 살았고, 어머니는 심약한 아들보다는 학교 어린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아들은 그런 어머니를 미워했다. 그리고 어머니의 학교 아이들을 질투했다. 아들의 마음은 병들어 있었다. 미쳐 있었다. 총성이 울렸다. 어머니가 죽고 선생님과 아이들이 죽고, 그 아들이 죽었다. 총보다 무서운 마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