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name: Grandpa

철가방 우수 씨

김우수 씨. 그는 고아였고, 한 평 남짓한 고시원에서 살았으며, 월급 72만 원의 짜장면 배달부였다. 그럼에도 그는 가난한 다섯 명 어린이들의 후원자였고 그들에게 보험 수령까지 위임했다. 그리고 본인의 장기기증은 물론 그 운동에도 참여했다. 그는 매일 성경을 읽었으며, 과일 하나를 가지고도 이웃을 섬겼다. 2009년에는 미담이 알려져 청와대 만찬에 초청받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는 2011년 배달 중 교통사고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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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예수께서는 무리를 떠나 한적한 곳으로 가시곤 하셨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람이란 피곤한 존재다. 아이들은 놀다가도 툭하면 싸우고 어른들도 사귀다가 사이가 틀어진다. 갈등이 원인이다. 갈등은 분노와 피곤을 부른다. 갈등은 내버려두면 잠재된다.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한다. 느슨한 사고방식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그것은 사람에 대한 기대를 접고 사람을 사랑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방식이다. 사람은 기대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다. 갈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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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세

덴마크의 비만세는 고지방식품을 덜 먹게 함으로써 비만을 줄이고 아울러 증세 효과도 노리려는 선의의 조세였다. 그런데 비만세에도 불구하고 고지방식품 기호식성은 꿈적도 하지 않았고, 그 대신 올리브유, 버터, 우유, 고기, 피자 가격이 줄줄이 인상 되었다. 덴마크 고지방식품 소비자들은 가격이 저렴한 이웃나라로 발길을 돌렸다. 그 바람에 덴마크 식품가게들은 문을 닫았고 실업자들은 늘어났다. 덴마크 정부는 비만세의 후유증에 시달리다 급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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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할지어다

사람은 소질을 지니고 태어난다. 사람은 소질이 있는 일에 열정을 갖고 그 일을 이루려고 노력한다. 소질과 노력이 합쳐지면 소기의 성과가 나타난다. 그렇지만 위대한 성과는 소질과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거기에 즐김이라는 결정적 요소가 보태져야 한다. 즐김은 마음먹는다고 되지 않고 그렇게 되어져야 한다. 그저 저절로 즐거워져야 한다. 즐김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고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무시로 하늘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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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그리고 가정

“사람이 독처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사랑의 본체인 하나님의 말씀이다.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에덴동산, 거기 하나님과 사람이 동행하던 그 시절, 하나님은 사람이 독처(獨處)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사람이 하나님 한 분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결정적인 증거다. 남자는 한 아내가 필요했고 아내는 한 남편이 필요했으며, 훗날 그들은 자녀를 필요로 했다. 가정은 그렇게 탄생되었다. 나는 행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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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ID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에서 실시한 ‘한국인 유전체 역학연구’에 참여해 유전자 ID 카드를 수령하였다. 이 카드에는 나의 이름, 유전자 ID, 회원번호, 문의주소, 문의전화 등이 기록되어 있다. 가족에게 이 카드의 수령 사실을 알릴 것을 권하므로 이에 알리는 바이다. 이름 : 이승묵 유전자 ID : 142046517979-354845351445 회원번호 : 4M00545 문의주소 :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134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문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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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의 쓰임

‘너무’는 ‘너무 크다/너무 늦다/너무 먹다/너무 어렵다/너무 위험하다/너무 조용하다’와 같이,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라는 뜻을 나타내고, 그 뜻이 말해주는 대로 용언을 부정적으로 한정하는 부사로 쓰여 왔다. 그러므로 ‘너무’의 뜻과 쓰임새를 고려하여, 용언을 긍정적으로 한정하는 맥락에서는 ‘너무’가 아닌, ‘참/정말/아주/매우’ 등을 써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너무’를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의 뜻으로 보고 ‘너무 좋다’, ‘너무 예쁘다’와 같이 긍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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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호박과 홍시

늙은 호박과 홍시들이 우리 작은 아파트 베란다까지 찾아왔다. 늦가을의 스산함을 저들의 풍성함으로 달래나 볼까. 늙은 호박은 주로 소화력 증진과 간 건강에, 홍시는 동맥경화 예방과 눈 건강을 돕는다고 한다. 제철 과일은 모두가 보약임에 틀림없다. 심지도 거두지도 않았는데 이렇듯 풍요를 누릴 수 있으니 마냥 고맙기만 하다. 베란다의 가을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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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한국인

2012.10.17 월드컵축구 예선 한국 대 이란의 경기가 이란에서 열렸다. 한국이 1:0으로 졌다. 이란 선수 한 명과 감독까지 퇴장 당한 유리한 상황에서 졌기 때문에 너무 속상했다. 경기 후 응원석에 한국인 네 사람이 쓰레기를 치우고 있었다. 이란인이 찍어 인터넷에 올린 그 사진이 이란 누리꾼들을 흔들었다.  “축구는 이겼지만 응원에는 졌다.” “진정한 승자는 한국이다.” “한국이 발전한 이유를 알겠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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